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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해 수소충전소 4곳 설치를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청주 2곳과 보은, 영동 각 1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충전소 위치를 선정한 뒤 240억원 예산을 투입,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4곳의 설치가 마무리되면 도내 수소충전소는 21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청주 3곳과 음성 2곳, 충주와 제천, 괴산 각 1곳 등 8곳이 운영 중이다.
충전소 구축이 진행 중인 9곳은 오는 9월 설치가 완료된다. 청주 문의면과 충주 목행동, 진천 성석리 3곳은 시·군이 구축하고 있다.
나머지 6곳인 청주와 음성 각 1곳, 충주 봉방동·대소원면 등 3곳, 보은 속리산휴게소 1곳은 민간이 설치 중이다.
도는 수소충전소 건립이 완료되면 도민들이 수소차를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차의 충전 시간이 5분 내외로 짧은데다 완충 후 500㎞ 정도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909억3000만원을 투입해 129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지원한 802대보다 497대 많다.
차 한 대당 가격은 7000만원이다. 국비 2250만원, 지방비 1100만원 등 3350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3650만원은 자부담이다.
도 관계자는 "충전소 확충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야 수소차 보급이 늘어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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