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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에 따르면 3월 중에 시험운행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다목적 관광 안내 2층 버스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금강 보행교 개통 시기와 맞춰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다목적 관광 안내 버스 1층에는 시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안내 공간을 비롯해 VR 체험존과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2층에는 좌석 36개를 설치해 명소를 돌며 아름답고 다양한 경관을 조망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VR 체험존은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미리 접할 수 있도록 게임과 결합, 가상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포토존에서는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 및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승객이 탑승하는 2층은 햇빛을 차단하고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지붕을 설치하고, 세종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버스운행을 하지 않는 요일에는 일정한 관광지에 버스를 주차해 두고 관광 안내데스크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다목적 관광안내버스 운영을 위한 '세종시 관광 진흥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 주요 관광지를 관광버스를 활용해 운행하는 관광상품인 세종시티투어의 이용요금 등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1회 승차비용은 성인 1인당 5000원, 학생(6세~18세) 2000원, 유아(6세 미만) 무료로 책정될 전망이다. 세종시민은 50% 요금을 감면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독특한 기능의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해 관광자원과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하고, 버스 자체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해 '관광 세종' 이미지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효율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조만간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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