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동 건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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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동 건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 승인 2022-03-29 17:23
  • 신문게재 2022-03-30 19면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선도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8일 체결한 '마중물 플라자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도 그중 하나다. 이번 사업은 관내에 과학기술분야 산·학·연·관이 집적해 있음에도 충분한 협업과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있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창업자와 연구자가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모색하는 것이 마중물 플라자 조성 사업의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대전을 방문한 후 수요조사와 기본계획 설정 등을 거쳐 3년 여 만에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ETRI 내에 조성될 마중물 플라자는 309억 원을 들여 2025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을 열면 중소·중견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ETRI의 기술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고가 ICT 장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전지역으로선 기술사업화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무기'를 장착하는 셈이다.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중 하나인 '융합연구혁신센터'도 10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추진에 나선다. (주)한스코기술연구소 내에 건립될 융합연구혁신센터는 R&I융합센터와 기업연구소,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마중물 플라자와 융합연구혁신센터는 2월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추가 재정 부담 방지와 수익창출 방안, 주민 개방 등이 조건이다. 정교한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단서다.

내년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의 재창조 선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디지털 분야의 확장 등 산업 재편이 이뤄지는 대전환 시대에 기술혁신에 의한 신산업 창출은 국가는 물론 지역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지역 공약으로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을 내놨었다. 새 정부 출범이 목전에 있다. 공약이 국정과제에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역량을 결집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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