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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
청주시가 신청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 변경에 나선다.
청주시의회를 본청 2층에서 빼 별도 건물로 짓고, 분산 배치가 불가피했던 3개 사업본부(도로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푸른도시사업본부), 10개 과를 본청에 편입하는 것.
시는 4월 말까지 '청주시청사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면적·사업비를 줄여 전체면적 4만6456㎡(지하 2층, 지상 5층), 총사업비 2750억원 규모로 행안부 승인을 받았다.
청주시의회 신축 장소로는 시청사 옆 청석빌딩 주차장 부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회가 독립청사 건립에 동의해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이 방안이 행안부를 통과하면 설계 변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신청사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체면적 4만6456㎡ 규모로 축소 승인됐다.
당초 전체면적 6만5679㎡ 규모로 계획됐으나 인구 90만명 미만 도시의 청사 면적 기준에 발목이 잡혔다.
시는 시청 주변에 분산 배치된 3개 사업본부(도로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푸른도시사업본부)를 본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시는 행안부 타당성 재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시 한번 설계 변경을 한 뒤 북문로 시청사와 청주병원 일대 2만8459㎡ 터에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시의회 독립청사 건립에 따라 2750억원에서 3068억원으로 늘어난다. 착공 예정일은 7월, 준공일은 2025년 10월이다.
다만, 청주병원 이전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착공과 준공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3~4월 예정됐던 시공사 발주도 6·1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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