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후보, 대전도시철도 3호선으로 이장우에 공약 맞불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허태정 후보, 대전도시철도 3호선으로 이장우에 공약 맞불

도시철도 3호선 트램·지하철 병행, 교통 사각지대는 트램 지선 연결

  • 승인 2022-05-13 17:31
  • 수정 2022-05-14 22:0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_KYS2400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13일 서구 둔산동 온통행복캠프에서 3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대전 대전환 정책 관련 도시교통과 도시개발분야 청사진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과 트램 지선 확충 등 교통정책을 내놓으면서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도시철도 3∼5호선 동시추진' 공약에 맞섰다.

허 후보는 13일 서구 둔산동 온통행복캠프에서 3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대전 대전환 정책 관련 도시교통과 도시개발분야 청사진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하구간과 지상구간으로 구분해 총 26km 구간을 신설한다. 덕명·학하동을 출발해 도안, 변동, 선화·용두, 은행·대흥동을 지나 산내까지 추진한다.

교통이 원활치 못한 곳은 트램 지선 신설로 보완한다. 신탄진에서 구즉·관평을 지나 원촌과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총 12㎞의 지선을 신설하고 도마~변동~가장~용문 지선과 대전역~성남~홍도~오정동을 연결하는 지선 및 기존 중리네거리~연축까지 연결하는 지선을 회덕역까지 연장한다. 허 후보는 대전 어디서든 30분 내 도시철도를 이용해 도심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전을 중심으로 충남·북을 연결하는 총연장 100㎞의 제2 외곽순환 고속도를 건설하고 기존 내부순환고속도로 통행료는 대전시민들에게 무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트램 정류장 주변 유천역과 서대전역, 대사역, 대흥역, 인동역, 대동역, 자양역, 가양역에 공원, 문화예술공간, 쇼핑몰, 대중교통 환승구간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도 추진한다.

산업단지도 750만평을 확보하고 원촌동에서 법동까지 새로운 도시 축이 만들 계획이다. 현재 250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신동·둔곡, 대동·금탄, 탑립·전민, 장대도시첨단, 안산국방첨단 산업단지 등을 완성하고, 유성구 교촌·계산, 대동 일대로 예정된 제2대덕연구단지를 성북동 일대까지 확대해 500만평까지 확보해 첨단·미래산업단지 750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에는 친환경 주거와 연구환경 지원공간을 조성하고, 노후화된 대전산단을 청년창업기지와 복합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현대식 산단으로 개조하는 한편 조차장역 부지를 주민생활공간과 복합주거문화단지로 개발한다.

건축 30년이 된 둔산, 송강, 송촌지역 아파트는 용적률 상향과 최고층수 규제를 풀고 탄소저감형 및 친환경적으로 재개발, 재건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주거, 교육, 상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 연장선에서 남선공원 내 운동시설도 현대화도 추진한다.

허 후보는 "오늘 발표한 정책은 도시경쟁력과 사람경쟁력을 높여 대전이 충청을 이끌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청사진"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중심의 대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3.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4.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5.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1. 해운대 겨울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 '해운대빛축제'
  2. 대전경찰청,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앞두고 안전 점검
  3. [2026 수능 스케치] "잘할 수 있어"… 부모·교사·후배들까지 모여 힘찬 응원
  4.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헤드라인 뉴스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