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단체활동에 목마른 '코로나 학번' 대학생들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농촌봉사활동, 농민학생연대활동으로도 불리는 농활이 부지깽이도 거든다는 농사에 도움 되는 것 또한 무시하지 못할 기능이다. 더욱이 인력난의 숨통을 틔우던 외국인 근로자는 고용허가제다 뭐다 해서 3분의 1로 급감했다. '세금 일자리' 여파로 농촌 인력은 한동안 더 희귀했지만 근본적인 인력 수급 방안은 없고 임기응변조차 변변찮았다. 지금 상황은 일손 쟁탈전으로 이웃 간 얼굴을 붉힌다 할 정도로 좋지 않다.
정부 차원의 지원 없이는 인력난에 수익구조가 나빠지는 악순환에 대처할 수 없다. 대학생 농활에 낭만과 추억까지 곁들이던 1970년 대비 농가인구가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고령화됐으니 인력 부족은 불문가지다. 국내에서는 일손 모집부터 쉽지 않다. 유력한 인력 공급원인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속도를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 서포터즈 운영 사업도 전 지역으로 확산해야 할 것이다. 농촌 여건과 재배 작목 등 각 지역 특성에 맞고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을 펴지 않으면 안 된다.
농촌은 어느 작목이라 할 것 없이 농업인력 확보에 목말라 있다. 이 같은 일손 고갈은 해마다 농사철이면 반복되는 고질적인 양상이다. 인력난으로 인건비까지 치솟아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킨다. 고용허가제, 공공파견제나 계절근로자제 등의 제도가 현장과 괴리되지 않아야 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잘 살리고 수요와 공급에 맞춘 중장기적 인력 확보 계획을 세울 때다. 이 기회에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촌 이해를 돕는 농활 르네상스 활성화도 시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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