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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창간 71주년, 대전상공회의소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의 개회사,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2개 세션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갈수록 높아지는 경제 위기 극복에 대응하기 위한 대전지역 경제 회복과 성장 방안 등을 다룬다.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최근 한국경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로 대표되는 경제 위기 속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정부가 지난달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대전은 2014년 인구 153만 명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비스업 비중이 제조업보다 월등히 높은 전형적인 '소비도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데다, 인근 세종시 출범 등으로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
1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하면서 민선8기 대전시정이 새롭게 출발했으나 경제분야에서 헤쳐나가야할 과제가 적지 않다. 이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목표로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 대덕특구 재창조, 기업금융 중심의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경제 회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다퉈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하이라이트인 주제 발표 시간엔 이철성 소상공인진흥공단 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대전경제 회복방안- 소상공인 중심으로',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혁신공간연구실장이 '대전경제 성장 방안-공약과제 중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육성, 기업유치 등 중심으로'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은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장철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남구 대전컨텍센터협회장, 박태구 중도일보 경제교육부장(부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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