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어지러움증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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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어지러움증에 대한 오해

  • 승인 2022-07-19 11:26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윤춘원
윤춘원 과장
최근에 어지러움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하늘이 빙빙 도는 느낌, 눈앞이 캄캄해지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땅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머리가 아프고 몸이 붕붕 떠다니는 느낌,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그냥 어지럽다 등의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빈혈을 의심하거나 뇌출혈과 뇌경색 같은 뇌 이상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병적 어지러움증의 80% 이상은 이석증이나 전정 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의 귀의 질환이 원인이며 그 중 이석증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에도 눈이나 턱관절 이상, 편두통,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같은 심인성 질환, 머리나 목의 근육 긴장 등 그 외에도 많은 원인들로 인해 어지러움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런 어지러움증은 초기 증세와 지속시간 유발 요인 등만으로도 80~90%진단이 가능하다. 이석증은 누워서 머리를 돌리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만 수 분에서 수 십분간의 빙빙도는 어지러움증이이다. 구역과 구토 증상과 같이 나타나며 전정 신경염은 아무 유발요인 없이 아무 자세에서나 발생하며 몇 시간에서 며칠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청력감소나 이명 귀먹먹함 등의 증세는 없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러움증이 갑자기 나타나 서 있기 어려울 정도로 나타나 30분 이상에서 수 시간 지속되며 청력감소나 이명 귀먹먹함 등이 동반된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은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앞이 캄캄해지고 아찔한 느낌이 주로 나타난다.

중추성 어지러움증은 뇌출혈, 뇌종양 뇌경색들에 의해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으로 가끔은 빙빙 도는 어지러움증도 나타나나 대부분 그 증상을 확실히 표현하기가 어렵고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나 걷기 힘들고 쓰러질 것 같고 시야가 깜깜해지거나 발음이 어려워지고 두통이 있다. 이 외에도 시력이나 시야의 변화, 안면신경이나 혀의 마비, 인후두 감각소실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와 같은 많은 원인으로 인해서 어지러울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어지러움증의 원인이 말초성(귀)인지 중추성인지 감별진단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귀의 중이염, 턱관절 이상, 진주종 여부 등을 관찰해야 하며 코의 알레르기나 코 막힘 목의 감각이나 성대 마비 여부 등 이비인후과적 진찰과 뇌신경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청력검사나 전정기능 검사, 비디오 안진검사 등으로 감별진단하고 신경학적 의심 소견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뇌 CT나 MRI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윤춘원 예산종합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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