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북도민의 공공보건의료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표. |
충북도민의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인식·신뢰수준 등이 지역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23일 도내 성인 남녀 1916명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도민의 공공보건의료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은 전체 응답자의 8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가장 최우선으로 개선해야할 사항으로는 41.1%가 '지역 간 편차'를 꼽았다. 인력수급 문제(33.8%)와 낮은 수익성(14.8%)이 그 뒤를 이었다.
의료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공병원 신축과 기존 공공병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시군구별 분석 결과에서는 단양군과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등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이는 보건의료 인프라 및 인력이 부족하고 건강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특정 시군 지역에서는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높은 요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수혜 확대를 위한 대책으로는 공공보건 의료시설 확충이 4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민간위료기관 유치확대 19.7%, 공공시설의 복합화 18.4%, 의료비직접지원 확대 11.5%, 병의원 지도·관리·감독 강화 3.4%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민의 47%가 보건의료 서비스 수혜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충북도가 지역내 필수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9.6%가 동의했고 20.3%가 보통, 0.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공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적극 반하고 공공의료 강화 와 의료 사각지대(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19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9%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p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정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