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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통계로 보는 대전여성가족의 삶 보고서 발췌 |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대전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2021년 대전지역 성폭력 피해자가 전년도 883명보다 110명 늘어난 993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977명에서 2020년 줄어든 양상을 보이다 2021년 다시 증가했다.
조사에 포함된 성폭력범죄는 강간·강제추행을 비롯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이 포함된다. 해당 수치는 연구진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파악했다.
성폭력 피해자는 여성 피해자가 872명, 남성 피해자가 94명으로 여성 피해자가 남성보다 9.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대는 21~30세 피해자가 가장 많다. 2021년 전체 여성 피해자 중 366명이 포함된다. 20세 이하 피해자도 29%에 달한다. 16~20세 여성 피해자가 166명, 13~15세 57명, 7~12세 29명이다. 6세 이하 피해자도 2명 있다.
남성 피해자 중 21~30세 피해자는 50명, 16~20세 피해자는 16명, 7~12세 피해자는 7명이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는 71.7%가 비면식범, 28.3%가 면식범이다. 면식범 중엔 지인이 39.6%로 가장 많고 이어 연인이 17.6%로 나타났다. 이어 직장동료 11.7%, 친구 9.5%, 고용관계 7.3% 순이다.
성폭력 범죄 중 불법촬영범죄 피해자도 전년도보다 증가했다. 전체 성폭력 범죄 피해자 추이와 같은 상승곡선을 보이는 가운데 2019년 210명에서 2020년 157건으로 줄었다 2021년 다시 169명으로 늘어났다. 피해자는 여성이 153명, 남성이 6명이다.
불법촬영 범죄 중 면식범에 의한 범죄는 25.6%며 이중 연인 관계가 66.7%로 가장 많다. 이어 친구와 지인이 9.1%, 이웃이 6.1%다.
한편 '2022 통계로 보는 대전여성가족의 삶'은 양성평등도시 기본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로 작성됐으며 인구·가족·보육·교육·경제활동·보건·복지·정치와 사회참여·문화와 정보미디어·안전과 환경 10개 분야에 대한 통계를 담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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