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관내 민원처리현황 중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행정동은 청룡동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2년 동남구 청룡동의 민원건수는 18만9292건으로 31개 읍면동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1만1364건을 기록한 동남구 북면보다 16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민원건수만큼 청룡동에 배치된 공무원 수도 30여명으로 관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분동을 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천안시의 읍면동 배치 인원 하한선이 15명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성 1동과 부성 2동 역시 마찬가지로 25여명씩 배치돼있어 3개 동으로 나눠도 인력이 모자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성 1동과 2동 역시 2022년 민원처리 건수가 각 9만5080건, 12만6241건으로 부성동에서만 20만 건이 넘는 민원이 쏟아져 공무원들의 업무과다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청룡동을 청룡1.2동으로, 부성 1동과 부성 2동을 부성1동, 부성 2동, 부성3동으로 분동하는 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와 시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룡동 관계자는 "천안시장의 읍면동 순회에서 분동관련 건의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지역이 개발할 곳이 많아 분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성 1동 관계자는 "분동해야 되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두정동만 해도 인구가 4~5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정동을 따로 분리해 '부성 1동, 부성 2동, 두정동'으로 나뉘는 방향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부성 2동 관계자는 "하루에 민원인이 4~500명까지 오는데, 민원팀이 그 인원을 수용하다 보니깐 화장실 가는 시간도 없다고 보면 된다"며 "쉴 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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