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24.오줌을 찔끔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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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24.오줌을 찔끔 찔끔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3-29 17:21
  • 신문게재 2023-03-3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나 같은 강아지의 경우를 보면 혈뇨, 빈뇨를 동반하면서 뇨책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방광에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그 원인을 보면 결석, 방광염, 종양 등을 들 수 있다.

요로 결석은 방광이나 요도에 돌이 있다는 소리다. 처음부터 돌이 방광에 덩그러니 생기지는 않을 것이란 소리다. 돌이 생기기 전에 크리스탈이라는 작은 알갱이, 우리 아빠는 이것을 모래에 잘 비유 하는데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오줌 검사할 때 오줌을 뽑아서 원심분리 후 밑에 가라앉은 것을 스포이드로 뽑아서 슬라이드에 올려 놓고 현미경 50배로 보면 크리스탈이 보인다.

가끔은 이 두 가지 크리스탈 이외에 암모늄유레이트라는 성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은 간이 안 좋아서 기능을 못 하면 몸속에 암모니아 농도가 정상보다 높아져서 만들어 지는데 간 문맥 션트가 생기는 PSS인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두 살 정도밖에 안 된 강아지가 방광이나 담낭에 결석이나 담석이 생긴다면 이 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결석은 방광에 통증을 많이 유발 하므로 약으로 치료하는 것보다는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광염은 세균감염이나 크리스탈에 의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내과적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혈뇨나 요에 이상 증상이 보이면 병을 키우지 말고 빨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 종양은 흔히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요즘은 장수하는 강아지들이 많기 때문에 종종 볼 수 있다. 방광에서 요도로 나가는 부분에서 가장 많이 생기며 입술 보다 부드러운 방광에 종양이 생기다 보니 통증도 심하고 혈뇨도 심하다. 수술은 추천되지 않는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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