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과학의 날] 'IBS'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 시민과 소통도 앞장

  • 경제/과학
  • 대덕특구

[2023 과학의 날] 'IBS'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 시민과 소통도 앞장

과학문화센터 일반시민에 개방... 장소 대관도 가능
과학자의 서재속으로,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루프 등
이달부터 매월 다채로운 북, 영화 토크 행사 열려

  • 승인 2023-04-20 17:45
  • 신문게재 2023-04-21 3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IBS 기관사진1
기초과학연구원 전경.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는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그동안 선진국의 주요 기술을 따라잡는 방식의 추격형 R&D로 일궈내는 성장에는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등의설립·운영및육성에관한법률'에 근거한다는 점과 구분된다.

BS-101
지난 2011년 설립돼 2018년 대전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 인근에 문을 연 IBS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통한 창조적 지식 확보, 과학지식 증진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거점 구축, 젊은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지원을 통한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이라는 세 가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

▲IBS는=독일의 대표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연구협회는 독일 안팎에 총 86개의 연구소를 가진 커다란 네트워크다. 이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IBS는 대전 본원과 더불어 KAIST, 서울대, POSTECH 등 전국 연구중심대학의 인력과 인프라를 공유하며 2개 연구소, 31개 연구단, 2개 연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위해 국가가 설립한 종합 연구기관인 IBS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융합, 지구과학 등 폭넓은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에 따라 총 50개의 연구단을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과학문화센터
IBS과학문화센터 전경.
▲시민과 소통하는 IBS과학문화센터=IBS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복합과학문화 공간인 과학문화센터를 운영하며 대중들의 과학문화 활동에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IBS과학문화센터는 연면적 6814㎡(약 2064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도서관과 세미나, 전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과학과 관련된 세미나 또는 포럼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대관해주고 있다. 과학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인근 공원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피크닉 바구니를 빌려주는 등 다양한 편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과학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과학문화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트인사이언스_1_한줄기의 빛
과학문화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IBS Art in Science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2022년 공모전 대상작인 '한줄기의 빛'.
▲과학, 예술 작품이 되다 'Art in Science'=전시관에는 IBS 대표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인 'IBS Art in Science' 전시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IBS Art in Science는 과학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예술적인 순간들을 작품으로 구성, 매년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2019년까지는 IBS연구원들의 연구 순간을 전시했지만, 2020년부터 누구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올해에는 지난 3년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4월 27일부터 IBS과학문화센터 1층 전시관과 3층 사이언스 라운지에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아트인사이언스_2_고통 속의 아름다움
과학문화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IBS Art in Science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2022년 공모전 대상작인 '고통 속의 아름다움'.
▲책과 영화를 통해 보는 과학=과학문화센터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9월은 셋째 주)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센터 내 1층에 마련된 과학도서관에서는 과학자가 집필 또는 선정한 과학도서를 주제로 시민과 과학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행사 '과학자의 서재속으로'가 4월부터 격월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도서는 4월 '과학이 가르쳐 준 것들', 6월 '협력의 진화', 8월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10월 '창문을 열면, 우주', 12월 '사막위의 식물학자(출판 예정)'이다.

또 3층 시네마루프에서는 과학영화토크인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루프' 행사가 5월부터 격월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영화 속 숨겨진 과학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영화 주제는 5월 이터널 선샤인(2005), 7월 컨테이젼(2011), 9월 그래비티(2013), 11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 등이다.

IBS 기관사진2
기초과학연구원 상징물.
IBS관계자는 "IBS 과학문화센터에서는 연구자와 시민들이 교류·소통하는 공간과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전시·북토크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5.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1.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4.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5.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