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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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추진

외래어종 9톤 시에서 전량 유상수매

  • 승인 2023-04-24 11:0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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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를 추진했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4월 21일 배스, 블루길, 강준치 같은 내수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는 대동면 선착장에서 진행됐으며 관내 어업인들이 조업과정에서 잡은 외래어종 9톤을 시에서 전량 유상수매했다. 수매단가는 배스, 블루길은 1kg당 4,000원, 강준치는 1kg당 2,000원으로 현장에서 개인별로 수매물량을 계량했으며, 다음달 개인별 통장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배스,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은 1960년대 후반 내수면 어업자원 증대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식용 보급 실패 후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해 토종 어종들의 알과 치어,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어획량 감소와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됐다. 1998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후 시는 개체 수 감소에 매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3t을 수매했으며 올해는 5,800만원을 확보해 토종 어류 보호와 어업 생산량 증대에 힘쓴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해어종은 줄이고 토종어류는 늘려 어민의 소득을 증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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