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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는 26일 오전 정성균선교관 3층에서 서초순 명예교수에 대한 대학장 수여식을 가졌다. 한남대 제공 |
한남대는 이날 오전 정성균선교관 3층 예배당에서 대학장 수여식을 열고, 이광섭 총장이 서초순 명예교수에게 대학장을 수여했다.
대학장은 창학이념에 입각해 대학 발전에 뚜렷한 공을 세운 인사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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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는 26일 서초순 명예교수에 대한 대학장 수여식과 서초순 심포지엄홀 제막식을 가졌다. 한남대 제공 |
서 교수는 1979년 한남대에 교수로 임용돼 영문학과와 영어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2000년 퇴직했다. 그 후로 2010년까지 10년간 명예교수로 교단에서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지난 2017년 종신명예교수로 임용됐다. 서 교수는 한남대 영어교육과의 효시이기도 하다. 과거 야간대학에 있던 영어교육과를 독립학과로 세웠고, 본인이 영문학과에서 영어교육과로 소속을 옮겨 퇴직 때까지 학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한남사랑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섭 총장은 "서 교수는 우리 대학 설립자인 인돈 선교사의 교육지침을 충실히 지켜오신 분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며 "은퇴 이후 한남대를 그리워하며 장학금 기부를 계획하시고 거액을 기탁하셔서 학교에 큰 힘이 돼 주셨다"고 말했다. 서초순 교수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 20여 년을 보낸 곳이 한남대이어서 늘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작은 기부에 대학장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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