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틀돔야구장’ 대덕구로 가닥… 생활체육 브랜드화 기대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리틀돔야구장’ 대덕구로 가닥… 생활체육 브랜드화 기대

신탄진 권역 대덕 생활체육특화단지와 연계 추진
목상동 일원서 실내종합체육관과 시너지 구상 중

  • 승인 2023-07-03 16:30
  • 신문게재 2023-07-04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0230302010001740000062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보=입지 선정을 놓고 저울질했던 대전 리틀돔야구장이 대덕구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자치구와 달리 ‘시립’ 공공시설이 거의 없었던 대덕구에선 생활체육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단 계획이다. <중도일보 3월 3일자 2면 보도>

3일까지 취재결과, 대덕구는 최근 리틀돔야구장 건립 사업을 대덕 생활체육특화단지 조성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대덕구에서 열린 시·구협력회의 당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대덕구에 리틀돔야구장 건립을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초 리틀돔야구장 건립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곳은 동구였다. 동구는 리틀돔야구장을 대전역 일원에 선상야구장으로 건립하겠단 의견을 시에 내비쳤으나, 야구장을 철로 위에 지으려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사비가 필요한 데 반해 사업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아 난관에 부딪혔다. 동구는 직접 관련 계획이 담긴 보고서를 시에 제출하기도 했지만, 결국 현실성에 기반한 사업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접었다.



대덕 생활체육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신탄진 권역 일대에 생활체육 도시 브랜드화를 위한 체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목상동 일원에 건립을 구상 중인 실내종합체육관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춘 체육시설을 지역에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올해 2월부터 진행하던 대덕구는 리틀돔야구장의 부지로 목상체육공원과 인근 부지를 주목했고, 현재는 6월 용역 결과가 마무리되면서 부지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다.

구는 자료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7월 중 해당 안건을 대전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의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진다면 구는 대덕 생활체육특화단지는 물론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도 관련 사업을 연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목상동 일대에 리틀돔야구장이 들어설 만한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도출한 구상을 정리하고 있다"며 "아직 계획 수립 초기에 불과해 많은 수정 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추후 대전시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류해 최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다가동 예식장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 하객 10명 부상
  2. 아산시, "걷기로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3.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최대 30% 환급 시작
  4. 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5.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본격화...6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1. aT, 무궁화 보급 유공자에 표창 수여
  2.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3.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양성사업 선정 및 참여 교육생 모집
  4. '소 써레질·손 모내기' 특별한 광경...5월 21일 만난다
  5. 농촌진흥청, 봄철 농작물 생육 부진 대책 마련

헤드라인 뉴스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져 신자들이 친견법회를 가진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5월 10일 이운 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신자들은 지난 100일 정성으로 봉양한 불상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오히려 그곳에서 일본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10일 오전 부석사가 있는 서산 도비산은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악천후 속에서 이운 법회가 개최됐다. 이날 부석사 설법전에는 신자 50여 명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