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도,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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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도,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

  • 승인 2023-10-19 17:27
  • 신문게재 2023-10-20 19면
기업 투자유치만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에 즉시적인 효과를 내는 정책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세계 최대 경제 강국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이드노믹스' 성공을 위해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충남도가 민선 8기 들어 누적액 13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다.

충남도와 5개 시·군은 18일 17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분야 우량기업 17개사로부터 8617억원의 투자를 유치, 민선 8기 1년여 만에 누적 투자유치 규모를 99개사 13조2460억원으로 늘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연차적으로 5개 시·군 산업단지 32만여㎡ 부지에 국내 복귀 및 공장 신·증설을 추진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1조184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94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 유치는 앉아서 이룰 수 없다. '외교가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다르지 않다. 충남도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3개국에 해외사무소를 가동 중이고, 독일과 일본에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12월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해 지방외교 다변화를 모색한다.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활동을 실리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유치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론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미국 대선의 잠룡급 정·관계 거물들이 매월 1명 꼴로 한국을 찾고 있다고 한다. 삼성·현대 등 한국 대기업의 투자유치가 목적이다. 민선 8기 들어 충남도 투자유치 규모는 경기도에 이어 2위라고 한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후 투자 협약이 최종 결실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는 많았다. 투자한 기업들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인·허가와 재정 지원 등 충남도와 일선 시·군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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