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웹추] 연쇄살인마에게 빼앗긴 눈으로 살인 현장이 보인다 ... '커넥트'

  • 문화
  • 문화/출판

[오웹추] 연쇄살인마에게 빼앗긴 눈으로 살인 현장이 보인다 ... '커넥트'

최기자의 오늘의 웹툰 추천, 오웹추
대전 출신 신대성 작가의 '커넥트' 리뷰

  • 승인 2024-05-30 13:35
  • 수정 2024-11-12 11:02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스크린샷_2024-01-07_오후_7.02.24
네이버웹툰 커넥트 포스터
출퇴근길 지하철에는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만화방에 가서 만화책을 빌리지 않아도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고, 영화나 드라마처럼 오랜 시간을 소요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다. 내 손의 작은 만화방인 셈이다.

웹툰은 현재 약 1000여 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2500개 이상의 작품이 정식으로 연재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이제는 만화에서 그치지 않고 웹소설, 드라마 등 여러 형태로 재탄생되면서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전에도 많은 웹툰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그중 대전 웹툰캠퍼스의 지원을 받은 신대성 작가의 '커넥트'는 2019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고, 2022년에 디즈니+에서 드라마화돼 한국을 포함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인기 순위 3위 안에 들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신 작가 작품의 실감 나는 그림체와 흥미로운 소재는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대전에서 출발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 작품의 원작을 다시 읽어보고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내 눈을 가져간 그놈이 보는 광경이, 내게도 보인다"

사람의 신체 중에서도 가장 귀하다고 여겨지는 시각이 다른 사람과 공유된다면 어떨까? 게다가 그 사람이 연쇄살인마라면?

웹툰 '커넥트'는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도 제작된 공포 스릴러 웹툰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완료된 작품이다.

주인공인 하동수는 예기치 못한 습격으로 사지가 절단되고 한쪽 눈을 빼앗긴다. 하지만 조각난 동수의 몸은 흉터 없이 말끔하게 회복되고 동수는 한쪽 눈을 잃어버린 채 다시 살아난다. 이 일을 계기로 동수는 자신이 초재생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습격 이후 동수의 눈이 찌릿하며 다른 사람의 시야가 보이기 시작한다. 금발의 여성이 도망치고 있고 남자는 칼을 들고 여자를 쫓아가 푹 찔러버린다. 빨갛게 물든 손바닥을 침착하게 닦아내더니 칼을 종이에 싸서 하수구로 던진다.

이 모든 걸 지켜본 동수는 분노에 차 자신을 살해하고 눈을 가져갔을 연쇄 살인마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몸의 비밀에 대해서 안 지 얼마 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와중에 연쇄 살인마까지 찾아야 하는 동수는 멍청한 실수만 반복하는데, 그런 동수에게 동수의 신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랑과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 능력 있는 형사가 나타난다.

촉이 좋은 형사의 추리, 이랑의 조력 그리고 동수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마침내 놈을 죽이고 눈알을 뽑아 되찾게 된다.

하지만 분명 놈을 죽였는데도 또 다른 시야가 연결된다. 이어서 이랑의 실종 소식이 들린다.

다시 눈의 비밀이 시작된다.

'커넥트'는 타인과 감각이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로 내용이 진행된다. 눈을 잃어버린 동수와 함께 눈을 가져간 사람에 복수하고 자신의 몸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의 몰입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또, 수많은 복선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캐릭터 등장과 스토리 전개 역시 완성도가 높아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디즈니+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가 극대화돼 재탄생했다. 특히 일본의 공포, 범죄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감독을 맡으며 폭력적인 판타지 요소가 잘 표현됐다.
최화진 기자 hwajin29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흥타령춤축제서 안전문화 캠페인
  3. 영화 ‘암살자(들)’ 논란 확산 대전시도 불똥튀나
  4. 민선 9기 허태정號 100일…민생·경제 연착륙 호평
  5.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1. [새인물] 박재현 제71대 천안서북경찰서장
  2. 충남대 노사 갈등 돌파구 찾나…학장협의회 중재안 제시
  3. 고용노동부 노동감독관 고소·고발 급증… 5개월 만에 작년수준 근접
  4. 천안세무서, 징수와 복지를 연계한 '포용적 체납관리'로 민생경제 회복 지원
  5.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문홍주 대전중수청장 "국가재정·산업기술 중점, 대전·청주에 출장소 검토"
문홍주 대전중수청장 "국가재정·산업기술 중점, 대전·청주에 출장소 검토"

신임 문홍주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은 6일 취임 후 첫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새롭게 출범한 기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수사가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도록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충청권역을 하나의 지방청이 관할하면서 수사관이 찾아가는 현지조사를 활성화하고 일부 지역에는 출장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주 대전지방범죄수사청장은 이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중수청 조직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사가 부족해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수사가 넘쳐서 국민의 인권이 침..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