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8기 현안 사업 집중 점검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민선8기 현안 사업 집중 점검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현안 사업 보고회'개최
이장우 시장, 공공어린이병원 및 의료원 "예산 확보와 함께 적자 관리 면밀한 검토" 지시
500만평 산단 조성위한 조직 신설도 주문

  • 승인 2024-11-25 16:58
  • 신문게재 2024-11-26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주간업무회의 사진2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현안 사업'추진 경과를 점검하며 지연 사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미래산업 육성 및 성장 기반 마련으로 일류경제도시 실현 의지를 재확인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민선 8기 대전시가 25일 3년 차에 접어드는 시점을 앞두고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특히 대전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전문 조직 신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현안 사업'추진 경과를 점검하며 지연 사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미래산업 육성 및 성장 기반 마련으로 일류경제도시 실현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전시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현안 사업'은 총 15개 실·국 205건으로 사업명과 사업개요, 쟁점 및 문제점, 추진 현황, 향후 계획, 추진율로 세분화해 보고됐다.



이 시장은 각 실·국별 보고가 끝나면 일일이 추진현황과 사업 지연배경 등을 꼼꼼히 살핀 뒤 세부 지침과 사업 방향성 등을 제시하며 이후 보완·반영된 재보고를 지시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공공사업인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및 의료원에 대해 이 시장은 "건립도 중요하지만, 적자폭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며 "적자 폭이 커지면 시민 불편도 뒤따를 수 있으므로 다른 시도의 사례들을 참고하고, 코로나19 이후 의료원에 대한 상황 모니터링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회복지관 건립에 대한 신속한 추진도 함께 주문했다.

'특허공법'이 적용되는 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보고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반드시 특허공법이 필요한 경우가 분명 존재하지만, 신중한 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특허공법은 잘못하면 특허공법을 갖고 있는 소수에게 특혜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허공법 설계 회사들은 대부분 수도권으로, 지역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는 구조"라며"앞으로 철도, 도시, 교통, 녹지 등 모든 분야에 특허공법을 적용할 때는 시장한테 보고를 하라"고 밝혔다.

대전시의 민선 8기 50억 원 이상 실·국별 주요 사업 중 100대 핵심 과제는 ▲경제도시 23개 사업 ▲문화도시 20개 사업 ▲미래도시 28개 사업 ▲상생도시 19개 사업 ▲균형도시 10개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이 시장은 "산단 조성의 전문성과 신속성 등을 위해 현 기업지원국에서 (가칭) 산단 추진단 등을 만들어 사업을 따로 떼놓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현재 시 현안 사업 중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차질없는 준비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부안에 미 반영된 사업은 부처와 상의가 잘 안됐다는 것 아니냐"며 "현재 추진되는 현안 사업들은 미래투자다. 결국 이런 투자가 대전을 세계적인 도시로 키워나가는 것이므로 차질 없는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사업 추진에 있어 실·국장들은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때 현 상황을 명확하고 상세히 보고해야만 그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나 손실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3.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4.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1.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2.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4.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5.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헤드라인 뉴스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대학 기숙사비 결제 방식으로 대다수 대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대전권 대학들은 현금 일시불 납부만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가 지난 10월 31일 공시한 '2025년 대학별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기숙사 249곳 (직영·민자 등)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으로 절반도 안 됐다.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를 해야 하는 기숙사는 149곳..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돼 중·고등학교 과정 6000여명을 배출한 대전예지중고가 2026년 2월 끝내 문을 닫는다. 중학교 졸업생들은 대전시립중고에서 남은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예지중고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예지재단의 파산 선고에 따라 2026년 2월 마지막 졸업생 250여명을 끝으로 시설 운영을 종료한다. 예지재단 파산은 2024년 7월 결정됐지만 재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의 졸업을 기다린 시점이다. 1997년 학령인정 시설로 설립인가를..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