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노조 이번엔 탄핵 표결 불참한 '국민의힘' 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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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노조 이번엔 탄핵 표결 불참한 '국민의힘' 강하게 비판

9일 각각 성명 발표

  • 승인 2024-12-09 17:18
  • 수정 2024-12-09 18:01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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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 둔산동에서 열린 윤석열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찬성집회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든 채 국회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과학기술계 노동조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힘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이하 과기연전)은 9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7일 진행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108명 중 105명이 불참했다. 직전 진행된 김건희 여사 특검 반대 표결 이후 퇴장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과기연전은 "각계각층, 전 세대가 그리고 80%에 육박하는 국민이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치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추위를 이겨가며 어서 빨리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잠이라도 편히 자고 싶다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부르짖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는 진영과 이념을 가리는 것이 아니다.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할 책임을 저버린 반헌법적이고 반법률적인 행위를 한 사람을 우리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천명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고 국민의 대의를 따르는 책임 있는 정당이라는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도 성명을 내고 "내란수괴 비호하고 헌정 파괴 주도하는 국민의힘은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과기연구노조는 "7일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 열망을 저버리고 헌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가로막았다"며 "이는 내란을 획책한 윤석열의 탄핵, 공동 정범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원하는 전 국민의 열망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퇴진, 탄핵 트라우마 운운하며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와 정범들을 비호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내란 기도는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반드시 엄벌로 다스려야 할 것이며 이를 비호하거나 방조하는 세력 또한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연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공익공공연구기관, 정부 산하기관 등 18개 지부 5000여명으로 구성된 산별노조로 2008년 5월 설립됐다. 과기연구노조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테크노파크 등 지자체 출자출연구소 52개 지부 8000여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계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2024년 4월 1일 출범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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