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123사비 공예마을, ‘2024 SRT 어워드’ 올해 기대 방문지 선정

  • 전국
  • 부여군

부여 123사비 공예마을, ‘2024 SRT 어워드’ 올해 기대 방문지 선정

백제 문화예술을 계승하는 공예창작클러스터, 전국적 관심 받아
청년공예가 정착·문화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및 체류 인구 증가

  • 승인 2025-03-17 10:52
  • 수정 2025-03-17 16:10
  • 신문게재 2025-03-18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123사비공예페스타_공존마켓 (1)
부여의 '123사비 공예마을'이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이 발표한 '2024 SRT 어워드'에서 2025년 기대되는 방문지로 선정됐다.

123사비 공예마을(이하 공예마을)은 123년간 번성했던 사비백제의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공예창작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예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조성된 공예 창작 클러스터로서, 청년공예인들이 작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예마을은 창작센터, 레지던스, 아트큐브 등 다양한 공간을 운영하며, 교육·전시·행사·상품 개발·공방 운영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예마을은 지난해 85,893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KBS, TJB 등 주요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으며, 공예마을의 활발한 활동이 체류 인구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예마을은 또한 청년공예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트숍·갤러리 입점, 공모전 수상, 문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공예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특화 문화상품 개발, 공예 트렌드페어 참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산시키며,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예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주체의 자립과 협력 기반의 운영 방식이다. 공예마을 규암장터 운영, 공예주간, 지역 아동·청소년 문화교육 지원사업 등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주민들이 직접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예마을규암 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모습도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123사비 공예마을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여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인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예를 매개로 지역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3. 대전 댕댕이들 여기 다 모였다! 2025 대전펫&캣쇼 첫날 표정
  4.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5. 경찰, 가세로 태안군수 자택·군청 압수수색
  1.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사악함 날리는 자연
  2. KT&G 상상마당 10일 '2025 놀빛시장' 개최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9일 금요일
  4. 산인공 충남지사, 충청남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지역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세종시 전의산단 입주기업 협의회, 지역 주민 초청 간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져 신자들이 친견법회를 가진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5월 10일 이운 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신자들은 지난 100일 정성으로 봉양한 불상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오히려 그곳에서 일본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10일 오전 부석사가 있는 서산 도비산은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악천후 속에서 이운 법회가 개최됐다. 이날 부석사 설법전에는 신자 50여 명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