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금강벨트 정국 격랑 불가피

  • 정치/행정
  • 尹 파면

[尹 파면] 금강벨트 정국 격랑 불가피

조기대선 과정서 민주-국힘 헤게모니 쟁탈 심화
'내란종식=정권교체' vs "이재명 안된다" 프레임

  • 승인 2025-04-04 11:24
  • 수정 2025-04-04 13:0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국회10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전격 파면되면서 충청 정치권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 정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당장 조기대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 판결을 둘러싸고 보수진영의 반발도 예상되는 등 격랑이 불피해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궐위 때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충청 정가도 역시 빠르게 대선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가 일극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내 최대 계파인 친명(친이재명)계가 금강벨트에서 빠르게 세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일부 비명(비이재명) 세력 역시 지지층을 규합하면서 움직일 공간을 노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김동연 지사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충청대망론 주자로 꼽힌다.

반면 국민의힘 충청 진영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처럼 강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선 정국이 본격화 될 경우 김문수 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잠룡들의 행보에 따라 이합집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충청 보수진영에선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할 지 주목된다.

여야는 조기대선 정국 초반부터 전통적 캐스팅 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강대 강으로 대치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의 경우 완전한 내란종식을 위해선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프레임을 앞세워 여권을 공격하면서 민심을 파고들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러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시도할 태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2.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3.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4.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4.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