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군정안정 대책 발표…공직기강 해이 우려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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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군정안정 대책 발표…공직기강 해이 우려 선제 대응

탄핵 정국 속 행정 공백 방지, 예산 조기 집행 실효성은 미지수

  • 승인 2025-04-06 13: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군정안정 및 지역사회 통합 종합대책 추진
거창군 군정안정 및 지역사회 통합 종합대책 추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공직기강 해이와 지역사회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가동했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3실 6대책반을 편성하고, 공직 내부 단속과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7개 중점과제로 추진 중이다.

탄핵 정국에 편승한 기강 해이 우려가 전국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거창군은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정비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망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특히 취약계층 안전, 기초질서 계도, 민원 대응 등 일선 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예산의 60%를 상반기 중 신속 집행하겠다는 계획은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거창형 통합돌봄,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의료서비스 강화 등 다수 사업이 포함됐지만, "과거에도 조기 집행이 효과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행정력이 대책 나열에 그치지 않으려면, 체감 가능한 성과 지표와 외부 검증 장치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군민의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800여 공직자와 함께 군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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