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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지구 흙길 위치도 |
12일 개장을 앞둔 분당구 대장동 643번지 대장근린공원 내 '맨발 흙길'이 조성되어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 대장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흙길 걷기 체험과 현장 토크를 진행한다.
대장지구 맨발 흙길은 총 사업비 3억6600만원이 투입돼 길이 300m, 폭 1.5~2.5m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공원 야외무대부터 게이트볼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땅을 다지고, 마사토 포장을 하여 흙길을 만들었다.
흙길 주변에는 자작나무, 비비추, 꽃잔디 등을 심고, 그늘막, 의자 등을 곳곳에 설치해 '맨발의 정원'을 비롯해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신상진 시장은 "지리적으로 외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황톳길을 이용하던 대장지구 주민들을 위해 이번 흙길을 조성·추진했다"면서 "맨발 산책 코스의 흙 향기를 맡으며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2월부터 황톳길 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까지 총 68억을 투입해 수진·희망대·위례·황송·대원·산성·중앙·율동·화랑공원과 이매동 공공공지, 구미동 공공공지에 조성되어 총 5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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