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재정자립도 2년 연속 1위

2025년 재정자립도 53.7%, 전국 평균보다 10.5%p↑

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 군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 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 재정자립도 (53.7%)로, 도내 시·군 중 지난 해 (57.2%)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위인 화성시(52.0%)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과는 4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다.



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은 3조 1599억 원이고,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 6225억원) 보다 740억원(4.6%)이 많다.

또한 성남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 4932억 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 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8억원으로 지방세 규모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소득세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다.

앞으로도 시는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과학고, 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