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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성원 박사과정생(1저자), 조병기 교수(교신저자), 변재덕 박사(공동 1저자) |
강유전성은 외부의 전기장이 없어도 전하가 한쪽으로 쏠린 분극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로, 전기장에 따라 소재의 분극이 전환될 수도 있고 전기장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조 교수팀은 '트라이아졸' 기반 화합물과 액정의 특성을 활용한 나선형 원기둥 구조의 새로운 강유전체를 개발해 상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분극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 분극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
조병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안정적인 나선형 구조 구현을 통해 정보를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어 FeRAM(강유전체 램)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제작에 유리하다"며 "향후 전자 종이, 유연한 압전 센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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