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56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팔봉산 2봉 코끼리바위 인근에서 A(40)씨가 30m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중상을 입었다.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한 등산객이 "풀숲에서 사람은 안 보이는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신고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4대와 대원 12명을 투입, 신고 접수 1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오전 9시 40분께 A씨를 발견했다.
얼굴 부위 등에 중상을 입은 A씨는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사고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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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가로림만 전경 |
서산 대산읍 바다서 레저보트 전복…승선원 3명 구조
6일 오전 7시43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가인서(조그만 섬) 서쪽 3.2㎞ 인근 바다에서 낚시 중이던 0.94t 레저보트(승선원 3명)가 뒤집혔다.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에 해상에 있던 어선으로부터 VHF(초고주파)통신을 통해 대산항 VTS(해상교통관제실)에 "배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날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 4척과 민간 구조세력 6척 등을 동원했으나,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6.67t 낚시 어선이 가장 먼저 도착해 표류 중이던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도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양오염 등 2차 피해도 없었다.
이날 해경은 이후 전복된 레저보트를 2.7t 민간 해양재난구조대 예인선을 이용해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45분께 서산 벌말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레저보트 계류 줄이 스크류에 감기자 이를 제거하던 과정에서 배가 균형을 잃고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구조세력 간 협력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역량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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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전경 |
충남 서산시 팔봉면 컨테이너 주택서 불…인명피해 없어
6일 오후 1시 51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에서 집으로 사용하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주변에 사는 주민이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4대와 대원 등 37명을 투입해 40여 분 만인 오후 2시 39분께 화재를 진압했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컨테이너 24㎡와 가재도구 등이 탔다.
소방당국은 부모가 출근 한 사이 아이들이 음식을 조리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서산시 등 관계 기관들은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나눔하우스를 빠른 시일 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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