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안시, '환경으뜸도시'로의 도약 ④

  • 전국
  • 천안시

[기획] 천안시, '환경으뜸도시'로의 도약 ④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거듭 위한 전문조직 필요성
-인근 지자체 급변하는 환경 속 행정 수요 충족하고자 선제적 움직임

  • 승인 2025-06-11 11:05
  • 신문게재 2025-06-12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청전경(25.4.24촬영)
최근 기후위기, 초미세먼지 등 생활 속 환경 위해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내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도 천안만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며,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안전도시가 대물림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환경 질서를 바로잡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환경안전도시'로의 도약을 향해 기반을 다지고 있는 천안시의 각종 사업 등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1, 지역 생태계 보전 지속



2, 지역에 맞는 환경교육계획 수립

3, 기후·환경 위기 대응 위한 탄소중립 추진

4,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 위한 전문성 강화 필요



천안시가 지속가능한 '환경으뜸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 등을 갖춘 전문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1일 시에 따르면 본청 부서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2024년 7월 건설교통국을 건설안전교통국·도시주택국으로, 2025년 1월 기획경제국과 복지문화국을 각각 기획조정실·전략산업국, 복지정책국·문화체육국 등으로 분리했다.

이로 인해 효율적인 행정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으로 서비스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환경 분야의 관심도가 지속해서 높아지는 만큼, 관련 행정 수요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전문조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부 시민 단체가 총선, 대선 시 기후 위기 관련 공약 채택을 촉구하는 등 환경보전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행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천안YMCA, 천안생태교통시민모임 등 10개 사회단체는 2024년 3월 총선 당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정치를 최우선 관제로 삼고 관련 정책 수립과 예산반영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도 2025년 5월 대선을 앞두고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예산 지원 등 7대 정책과제를 대통령 후보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인근 지자체의 경우 급변하는 환경으로 인한 급증할 행정 수요를 충족하고자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아산시는 2019년 1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처하고자 전담부서로 기존 환경녹지국에 기후변화대책과와 미세먼지대책팀 등을 신설했다.

평택시도 2020년 7월 기존 환경농정국을 환경과 농업 업무를 분리해 전문화하고자 환경국으로 변경하며,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행안부의 기준인건비 동결 등이 조직 확대에 악조건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를 해결하고 전문 부서 확충이 가능할 수 있을지 조직개편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환경 관련 관심도가 높아지는 점은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행안부 기준인건비 동결로 인한 공무원 정원 등 시의 여러 여건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강훈식 실장 ‘지자체 관사 증가·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제동
강훈식 실장 ‘지자체 관사 증가·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제동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0일 지방자치단체 관사 증가와 무분별한 지방공항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강 실장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종료된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정책 제안은 조속히 수용해주길 지시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명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농작업 도중 숨진 농업인이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3배가 넘는다는 점과 최근 5년간 지자체 관사가 140곳 이상이 늘고 1000억원이 넘는 세금이 사용됐다는 두 가지 사안을 예시로..

`AI워싱` 과장 광고 도마 위...소비자 혼란과 기업 신뢰성 위협
'AI워싱' 과장 광고 도마 위...소비자 혼란과 기업 신뢰성 위협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른 AI 기능 탑재 가전·전자제품이 증가하면서, 일부 기업이 AI 기능을 과장 광고하는 'AI워싱' 행위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AI워싱 의심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인식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그 수준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AI 기능을 과장 광고하는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가전·전자제품 중 20건의 AI워싱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이들 사례는 대부분 AI 기술로 보기 어려운 단순 센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