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푸드, 장애인 드론 교육 환경 개선 앞장

  • 사람들
  • 뉴스

㈜아이씨푸드, 장애인 드론 교육 환경 개선 앞장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와 업무 협약
'꿈돌이라면' 수익 기부 확대

  • 승인 2025-06-19 14:3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지체장애인협호;
식품기업 아이씨푸드가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찬용)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가정 자녀들의 드론 1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를 전액 후원하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드론 교육원의 실습장은 실외에 위치해 있어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이 어렵고, 비가 오는 날에는 실습이 불가능한 데다, 화장실조차 없어 장애인 교육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이씨푸드는 실내 화장실과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쾌적한 실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씨푸드는 이를 위해 자사의 지역 한정 라면 제품인 '꿈돌이라면'의 판매 수익 중 1%를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에 추가로 기부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드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술 기반 자립 역량을 키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장기적 지원의 일환이다.

아이씨푸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장애인의 실질적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들이 직업적 가능성을 넓히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푸드는 '꿈돌이라면' 매출액의 2%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1%를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에 협약을 통해 후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1%를 유성구 드림스타트를 통해 결손가정 아동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박찬용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아이씨푸드는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와 지난해 11월 26일 장애인가정 자녀 드론 교육을 위해 협약한 이후 장애인의 지식과 가난의 세습 예방을 위한 교육 사업인 다시스타트(DASI START)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산업의 핵심분야이자 민간 분야로까지 적용이 점차 확대돼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을 제작하고 조립하고 수리하는 기능교육을 통해 현재 제1기 입교생 6명이 훈련 중이고, 7월부터는 2기 교육생이 훈련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3.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4.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5.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1.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4.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5.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헤드라인 뉴스


조종사 부족으로 7년째 야간비행 못한 산불진화헬기 `논란`

조종사 부족으로 7년째 야간비행 못한 산불진화헬기 '논란'

산림청이 약 1220억 원을 투입해 도입한 대형 산불진화헬기 'S-64'가 야간 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 부족으로 도입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민 세금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마련한 '최첨단 헬기'가 7년째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낮 시간대 운항에만 머물러 있는 셈이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된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진..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