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과 구토·두통 일으키는 성홍열 유행…발생신고 지난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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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과 구토·두통 일으키는 성홍열 유행…발생신고 지난해 넘어서

대전에서 성홍열 125명 발생 신고
발열과 두통 대부분 10세 미만 소아

  • 승인 2025-06-19 16:59
  • 신문게재 2025-06-2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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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급성 발열성 질환인 성홍열이 유행해 손씻기 실천과 소독활동이 요구된다.  (사진=중도일보DB)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두통과 구토, 복통, 인후통을 일으키는 성홍열이 대전과 충남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올해 전반기 발생한 환자가 지난해 규모를 넘어서 대부분 10세 미만 환자여서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이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6월 18일까지 대전에서 125명의 성홍열 발생 신고가 접수되고, 충남 302명, 충북 126명, 세종 23명 발병했다. 지난해 1년간 대전에서 성홍열 발생신고는 110명으로 올해 발생자가 이미 지난해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전국에서도 지난 5월 말까지 신고 건수는 3809명으로 전년 동기간 1506명 대비 2.5배 증가했다.

성홍열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되어,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보통 겨울과 봄철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여 매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0% 이상이다.

이에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손 씻기 실천과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성홍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빠른 시일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성홍열로 진단되는 경우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자녀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치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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