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어린이체험관' 운영으로 어린이 안전의식 고취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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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어린이체험관' 운영으로 어린이 안전의식 고취 '길잡이'

-2010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 교통안전체험, 가정안전체험, 119재난구조체험 등
-시 관계자, "아이들 스스로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공간"

  • 승인 2025-06-22 12:22
  • 신문게재 2025-06-23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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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최근 일상생활 속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한 가운데 유치원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천안시어린이체험관'이 부모 등으로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성환읍 일대에 민간위탁을 통해 관내 어린이들의 안전 능력배양과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발전, 전인적인 발달 촉진 등을 도모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천안시어린이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체험관은 교통안전체험, 가스·전기·주방·화장실 등 가정안전체험, 화재 불 끄기 대처법·불의 위험성 등 119재난구조체험, 지진안전체험 등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천안뉴스 영화더빙, 드라마세트장 등 문화 체험 구간도 운영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동시에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



체험관은 2022년 146회 6132명, 2023년 116회 5020명, 2024년 110회 4283명 등 평균 1회당 많게는 43명에서 적게는 38명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방문자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게다가 체험관이 천안 북부지역 끝자락인 성환읍에 있는 만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강사가 직접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출강을 진행해 2022년 18회 2421명, 2023년 28회 4154명, 2024년 28회 3876명 등에 안전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2025년부터 승강기 갇힘 사고 대처법 등 승강기안전체험, 심폐소생술 등 평상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강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체험관이 일상생활 속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 체험을 통한 교통안전과 질서 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사회에 생명 존중 사상과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미래 선진 천안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체험관은 유치원, 초등학생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 체험 학습장으로, 단순 놀이시설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공간"이라며 "체험을 통한 안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고취, 위기 상황 대처 능력 향상 등을 유도하는 천안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체험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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