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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

코리아의 재발견 재평가 재창조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왜 K 문화르네상스인가?' 제목으로 기조발제

  • 승인 2025-08-23 01:30
  • 수정 2025-08-23 01:31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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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을 통해 코리아의 재발견, 재평가, 재창조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새정부의 국가비전인 'K문화강국' 건설을 위한 '시민주도 문화운동'을 펼치기 위해 민족운동, 통일운동, 역사운동, 문화예술운동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준비조직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먼저 'K문화르네상스포럼'을 창립하고, 조직을 확대해 연내에 국민문화운동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8월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으며, 우리 안의 사대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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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국회의원 김교흥(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겨레살림공동체, (사)대한사랑, (사)독립유공자유족회, (사)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사)한국민족사회단체협의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사)겨레하나, (사)공신언, (사)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등 다수 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왜 'K문화르네상스'인가?를 주제로 기조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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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대표이사는 “오늘 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으며, 우리 안의 사대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토론을 넘어 코리아의 역사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문화관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주관단체인 전국역사단체협의회와 '우리역사바로알기 의원모임'은 145개 시민단체와 미사협, 대한사랑 등이 함께 참여하는 폭넓은 연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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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1주제인 ‘역사광복’에 대해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 바른 역사관의 정립방안’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제2주제인 ‘문화독립’에 대해서는 이기동 전 성균관대 대학원장이 ‘우리 안의 사대주의와 극복방안’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현식 대표는 향후 일정에 대해 “오늘 K-문화르네상스 창립포럼을 필두로 8월 28일 국회 대강당 전진대회를 통해 본격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되찾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이해학 목사(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김삼열 민화협 상임대표의장(독립유공자유족회장), 윤경로 민족사회단체협의회장(전 한성대총장), 역사운동단체인 (사)대한사랑 윤창렬 이사장, 김훈 해외동포언론사협회장,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 등 사회운동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운영위원장) 등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참여단체와 인사들을 폭넓게 규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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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역사광복과 문화독립'을 기치로 코리아 인문학 부흥운동을 주도하면서, 예술과 융합재창조로 세계화하는 '신한류창조' 운동을 펼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구체화할 사업으로 '개천문화세계대축제' ,'윷놀이(K놀이문화)세계화와 유네스코 남북공동등재, 세계민주주의축제, 생명평화풍류제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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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낡은 구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개헌 등 제도개혁과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범국민문화운동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 'K문화강국'을 위한 'K문화르네상스운동'은 우리 역사와 정신의 재발견을 통해 범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이고, 국민통합과 통일시대 준비에 크게 기여할 것이기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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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과 문화운동계 원로 이해학 목사는 "이제 대중문화 한류를 넘어 정신문화 한류를 창조할 때가 됐다”며 “우리 코리아는 배달조선의 천지인 철학과 홍익정신을 시작으로 화엄사상, 화랑정신, 선비정신, 독립투쟁과 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정신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인 만큼 앞으로 이 문화가 새롭게 지구촌을 이끄는 K문화의 광개토시대를 다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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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을 대표한 김삼열 민화협 상임대표의장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80주년을 맞은 지금 역사는 아직도 광복되지 못했다"며 "사대식민의 얼빠진 역사관을 청산하고 바른 역사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국민통합, 민족통일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잃어버린 고대사의 복원과 왜곡된 근현대사의 올바른 정립으로 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포럼은 이후 연말까지 법인화하며, 전국에 지부를 건설하고 사업기획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국민문화운동을 통해 시대교체와 신한류창조의 선도자가 될 것을 선언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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