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진, 탄소섬유 제조공정 정량 평가 방법론 개발

  • 전국
  • 수도권

인천대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진, 탄소섬유 제조공정 정량 평가 방법론 개발

KIST RAMP융합연구단 공동 연구
복합소재 이방적 계면 특성 규명

  • 승인 2025-10-17 10:4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성호박사 공동 연구진
인천대 기계공학과 박형범교수 및 KIST RAMP융합연구단 이성호박사 공동 연구진(좌측부터) 인천대 기계공학과 박형범 교수, 인천대 기계공학과 석박통합과정 Hoang Quang Ninh, KIST RAMP융합연구단 이성호 박사, 이소라 박사 후 연구원
인천대학교 기계공학과 박형범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RAMP융합연구단 이성호 박사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탄소섬유의 제조공정에 따른 이방적 계면 물성을 규명하고 전산 역학을 통해 이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공동 연구팀은 실제 표면 지형을 반영하는 탄소섬유 표면의 원자힘 현미경(AFM) 이미지를 유한요소 시뮬레이션에 직접 도입해 섬유에 대해 종방향, 횡방향 및 수직 방향에서의 계면 거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링 접근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러한 거동은 복합소재의 물성 결정에 중요하나, 일반적인 실험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본 연구는 이방적 표면 거칠기로 인한 기계적 맞물림과 계면 상호 화학 거동 사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밝혀내며, 구조용 복합재 설계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전산 역학 방법론을 통한 복합소재 내 탄소섬유의 실용적 물성 평가 기술"이라며 "보다 강하고 신뢰성 높은 복합재료 개발을 위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구조-물성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복합재 응용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 및 가공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본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KIST 융합연구단사업(CRC23013-000)과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2021M3H4A1A0304129),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연구개발사업(RS-2024-00431920, RS-2025-19002973)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연구팀의 논문"Characterization of CFRP Interface Properties with Varying Fiber Surface Roughness Using AFM Measurements and Finite Element Modeling"과"Effect of Plasma Modification on the Anisotropic Surface Structure of PAN-based Graphitic Carbon Fiber"는 각각 다학제적 엔지니어링(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IF: 14.2; 2024 JCR 상위 0.3%)과 다학제적 재료과학 분야(Carbon IF: 11.6; 2024 JCR 상위 10.1%)의 저명 학술지에 26년 1월 (Vol. 308), 25년 7월 (Vol. 242) 일자로 각각 게재된다.

한편 RAMP융합연구단은 KIST와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출연(연)과 한국자동차연구원, LG화학 등 총 19개 기관이 협력해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