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 사람들
  • 뉴스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 승인 2025-11-06 17:5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6일 전남도 고흥군 동강면 유둔리에서 재난위기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 '세이프티하우스' 입주식을 열었다.

'세이프티하우스'는 재난 피해·위기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정이 다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9,572명의 개인후원자가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지자체와 협력해 주거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박정민·김선희 부부와 세 자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 것이다.

이번 세이프티하우스는 '견디는 집'이 아닌 '안전하게 꿈꿀 수 있는 집'을 목표로 설계됐다. 4인 가족이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방 2개와 거실, 화장실, 보일러실로 구성된 57.84㎡(약 17평) 규모의 주택으로 지어졌다. 또 방염 자재와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1등급 창호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

세이프티하우스 입주 가족 박정민 씨는 "비가 올 때마다 걱정이 앞섰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아이들과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와 고흥군, 그리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세이프티하우스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재난 이후 다시 삶을 일으켜 세우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재난위기가정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며 재난피해자 곁에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고흥 세이프티하우스를 시작으로, 재난 피해 지역과 주거 환경이 열악한 재난위기가정을 중심으로 한 주거안전 지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임채청 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라며 “국민의 성금과 참여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재난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