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피해자 지원 상담 6,4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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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피해자 지원 상담 6,410건

가정폭력 상담이 3,399건(53%)으로 가장 큰 비중

  • 승인 2026-02-07 00:3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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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소장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소장 정현주)가 2025년 지역사회 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피해자 지원 상담을 6,410건 진행했다.

상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 상담이 3,399건(5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의뢰인은 본인이 직접 의뢰한 경우가 2,3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법적 기관을 통한 의뢰도 3,096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공적 절차와 연계된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가족·친인척, 동료·이웃, 교육·행정기관, 기관연계 등을 통한 의뢰가 이어졌다.

상담방법은 전화 상담이 2,545건으로 가장 많아 접근성과 즉각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어 사이버 상담 1,903건, 내방 상담 1,362건, 방문 상담 584건 순으로 다양한 방식의 상담이 병행됐다. 상담 내용은 젠더폭력 관련 상담이 6,055건으로 전체의 94.7%를 차지해 핵심 영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가정폭력이 3,0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2,286건, 교제폭력 363건 순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스토킹 등 기타 폭력 상담도 일부 포함됐다. 상담 대상자는 여성이 5,392건으로 남성 1,018건에 비해 현저히 많아, 여성 중심의 피해 지원과 보호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상담소는 피해자의 안전 확보와 심리적 어려움 완화를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찰 및 사법기관과 연계한 상담을 적극 추진했다. 또 폭력의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해 가해자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법률·의료·심리지원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피해자가 단순한 상담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보호와 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개입은 피해자의 위기 상황을 완화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피해 내용 측면에서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성폭력과 교제폭력 등 두 가지 이상의 피해 유형이 중복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피해 양상이 보다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더욱 면밀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상담 개입 필요성이 요구됐다.

정현주 상담소 소장은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한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전화·사이버·내방 등 다양한 상담 창구를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담 환경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는 1992년 개소 이후 34년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지역 내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상담·지원 활동을 지속해 온 전문 상담기관”이라며 “2026년에도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는 지역사회가 더 안전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폭력 피해자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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