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지원센터, 초등 생존수영 업무 지원 2년차… 현장 만족도 '최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학교지원센터, 초등 생존수영 업무 지원 2년차… 현장 만족도 '최상'

교원 행정업무 부담 컸던 생존수영, 학교지원센터로
수영장 계약부터 교통수단 예약·비용 정산까지 지원
일부 시·도교육청 벤치마킹 사례로 관심 보이기도

  • 승인 2026-03-18 17:31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 지원 사업을 도입한 지 2년 만에 교원들의 행정 부담을 대폭 완화하며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존에 교사가 직접 수행하던 수영장 예약, 강사 섭외, 교통수단 마련 및 정산 업무를 센터가 일괄 대행함으로써 교사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이번 업무 이관 사례는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타 시·도교육청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인 학교 업무 경감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clip20260318164621
대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모습. (사진=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대전교육청과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의 초등 생존수영 업무 지원이 도입 2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학교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5학년 첫 도입 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타 시·도교육청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전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5학년부터 도입한 초등학교 3~5학년 생존수영 실기교육 지원 사업이 올해 2년 차를 맞아 이달 본격 시행된다. 동부교육청 관내 학교는 20일부터, 서부는 30일부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 필요성에 따라 도입된 학교 생존수영 실기교육은 현장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이 큰 대표 사례였다. 전체 10차시 중 8차시 교육이 실기교육으로, 담당 교사가 지역 수영장에 접촉해 일정을 예약하고 강사 섭외와 이동수단 예약, 정산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늦게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한 대전교육청은 늦게나마 센터 출범 후 생존수영 업무 이관을 추진했고 2024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5학년부터 모든 초등학교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지원했다.

대전교육청은 지역 수영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에 학교서 진행하던 계약 업무를 일괄 수행했다. 동·서부교육청은 이러한 수영장 목록 중 학교로부터 희망 수영장을 파악해 매칭하고 해당 장소까지 가기 위한 교통수단을 마련했다. 각 교육지원청이나 수영장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버스를 활용하거나 전세버스를 단체로 계약해 비용까지 절감했다. 교통수단 이용 후 정산도 센터의 몫이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도 이 과정서 업무 경감을 지원했다. 문화원이 운영하는 대전여고와 선화초 수영장을 직접 운영하며 해당 장소서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교육을 제공했다. 2025년 6개 학교, 2026년엔 18개 학교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생존수영 업무를 학교지원센터로 이관한 사례는 대전이 처음이다. 운영 결과 학교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2025학년도 만족도 조사 결과 실제 업무 부담이 줄어 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학교지원센터서 (생존수영 업무를)해 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수영장 계약하고 강사 채용하고 버스 예약하는 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는데 센터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확실히 신경 쓸 부분이 줄었다"며 "센터로 이관한 업무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업무가 생존수영"이라고 말했다.

황우재 동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은 "학교 현장에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교원들이 교육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4.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5.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1.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2.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3.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4.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5.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