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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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코스피, 4% 하락률에 8000선 아래로 급락세 보여
변동성 증폭…대전 상장폐지 대상 후보 7곳 추산

  • 승인 2026-06-10 17:38
  • 신문게재 2026-06-11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금융당국이 7월부터 코스닥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200억 원으로 상향하고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을 신설하는 등 제도를 대폭 강화합니다. 이에 따라 기준에 미달하는 대전 지역 기업 7곳을 포함한 상장사들의 상장폐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 원까지 추가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대외적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해당 기업들은 주가 부양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 마련에 큰 경영상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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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의 상장폐지 제도 개편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대전지역 기업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동전주 요건 신설과 시가총액 기준 상향을 앞둬 지역 상장기업들의 부담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10일 대전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현재 지역 상장기업 중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은 7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이 200억 원 미만인 대전에 있는 상장기업은 4곳이며, 주가가 1000원 미만인 기업은 3곳가량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코스닥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하고,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시가총액 기준도 30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주가 부양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 실행이 시급하지만,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경우 경영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는 변동성 확대로 반도체 업종이 아니라면 시장 기대 심리에 대한 주가 상승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장폐지 요건 강화를 앞두고 기준을 미리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은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증시는 이날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11포인트(4.52%) 떨어진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4%대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8포인트(1.67%) 내리며 951.63까지 밀려났다.

지수 급락의 배경은 중동 지역의 전면전 위기감 고조와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등이 꼽힌다. 대외적 악재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을 향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이던 8000선을 회복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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