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밀교 네트워크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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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밀교 네트워크 국제학술회의 개최

미국·프랑스·일본·한국 4개국 연구자 12명 참여

  • 승인 2026-06-18 16:20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국립해양박물관 전경
국립해양박물관 전경.(사진=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박물관 대강당에서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 프랑스 PSL대학교 EPHE와 공동으로 국제학술회의 「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와 밀교 네트워크(Maritime Silk Routes and Esoteric Buddhist Networks in Asia)」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도·스리랑카·인도네시아·신라를 연결한 해상 불교 네트워크를 학제적·초지역적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미국·프랑스·일본·한국의 전문 연구자 12명이 참여한다. 특히 불교 경전과 의례의 전승 과정, 불교미술, 문자와 금석문, 물질문화의 변용 양상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첫째 날(6월 25일)에는 서강대학교 강희정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쿠르키하르 출토 카란다무드라다라니(Nicolas Revire, 프랑스 극동학원) △중기 인도네시아 밀교 의례 문헌(Kazuo Kano, 고마자와대학교) △마하프라티사라 여신과 임신·출산 도상(김진아, 하버드대학교) △통일신라 비로자나불과 사방불(하정민, 계명대학교) △조선시대 복장 다라니(이선용, 위덕대학교) △구법승 기록과 해상 실크로드(임동민, 계명대학교) 등 총 6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둘째 날(6월 26일)에는 △해의보살소문경과 케다 금석문(한재희, 동국대학교) △대리국·자바의 밀교 물질문화 비교(Megan Bryson, 테네시대학교) △타밀라캄 불교의 해상 네트워크(Akarsh Raghunath, 하버드대학교) △9세기 자바의 만달라 의식과 청동 주조 도상(Mathilde Mechling, ERC MANTRATANTRAM) △해상 루트를 따라 전파된 실담·나가리 비문(Andrea Acri, EPHE·PSL대학교) 등 5편의 발표가 이어지며, 세션별 종합토론을 끝으로 학술회의를 마무리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아시아 해상 교류와 불교문화 전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해상 실크로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립해양박물관은 앞으로도 해상 실크로드 연구의 상징성과 현장성을 아우르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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