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 구에 따르면 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대덕구의 거점 수거 방식이 당초의 기대와는 다르게 불법 무단 투기 등의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 구가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대덕구가 지난 5월부터 거점 수거 방식을, 나머지 4개 구는 문전수거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언제든지 버릴수 있다는 편리성과 도심 미관상의 이유로 시행하고 있는 대덕구의 거점 수거 방식은 시행 6개월 만에 쓰레기 배출량 증가, 혼합 배출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 쓰레기 분리 수거함에 음식물만 넣어야 하지만 단속이 없을 경우 음식물과 비닐을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거나 각종 쓰레기를 음식물 수거함에 배출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4개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전 수거 방식의 경우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이뤄지는 밤사이 수거가 안돼 각종 민원이 제기되거나 수거 시간 이외에도 집 앞마다 음식물 수거함이 방치되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에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수거 방식의 각종 문제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거점수거방식 시행으로 제기되는 각종 문제는 추후 홍보와 계도를 통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며 “수거함 옆에 비닐수거함을 별도 부착해 음식물과 함께 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는 등 각종 제도 마련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전수거함이나 거점 수거함의 경우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각 구에서 시행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최소화 하도록 행정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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