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혼합배출 수거함 방치 ‘악취’…

  • 사회/교육
  • 환경/교통

무단투기.혼합배출 수거함 방치 ‘악취’…

음식물 분리수거 ‘골치’

  • 승인 2005-11-02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구청별 거점.문전수거 방식 문제점 드러나 각 구가 음식물 수거 방식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각 구에 따르면 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대덕구의 거점 수거 방식이 당초의 기대와는 다르게 불법 무단 투기 등의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 구가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대덕구가 지난 5월부터 거점 수거 방식을, 나머지 4개 구는 문전수거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언제든지 버릴수 있다는 편리성과 도심 미관상의 이유로 시행하고 있는 대덕구의 거점 수거 방식은 시행 6개월 만에 쓰레기 배출량 증가, 혼합 배출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 쓰레기 분리 수거함에 음식물만 넣어야 하지만 단속이 없을 경우 음식물과 비닐을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거나 각종 쓰레기를 음식물 수거함에 배출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4개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전 수거 방식의 경우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이뤄지는 밤사이 수거가 안돼 각종 민원이 제기되거나 수거 시간 이외에도 집 앞마다 음식물 수거함이 방치되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에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수거 방식의 각종 문제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거점수거방식 시행으로 제기되는 각종 문제는 추후 홍보와 계도를 통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며 “수거함 옆에 비닐수거함을 별도 부착해 음식물과 함께 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는 등 각종 제도 마련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전수거함이나 거점 수거함의 경우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각 구에서 시행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최소화 하도록 행정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장 빵집 다 있는데 소방서 없는' 대전 중구,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2.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여·야 정치권은 동상이몽
  3. 충청권 '교권 침해' 여전… 2024년 교보위 646건 열려
  4. 대전교총 급식 사태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 학비노조 "쟁의권 제한"
  5.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1.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2. [사설] 대전 3·4·5호선 도시철도망 기대 크다
  3. [사설] 소상공인 울리는 '전화 사기' 대책 없나
  4.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5. 충남연구원 "인구감소세,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 필요"

헤드라인 뉴스


‘재정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돼야

‘재정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돼야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3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각 정당 대선후보들로부터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혼과 출산의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미숙아 출생 빈도가 늘면서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소아 재활의료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1.45세로, 평균..

민주당 사칭 사기 `노쇼` 주의… "당 또는 의원실로 반드시 확인"
민주당 사칭 사기 '노쇼' 주의… "당 또는 의원실로 반드시 확인"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나 소속 의원실 보좌진을 사칭하는 '노쇼 사기'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4건에 달하며, 추가 피해가 계속 확인되는 상황이다. 사기범은 전화나 SNS를 통해 의원실 보좌진 명함을 보낸 뒤 고급 음식과 주류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점주들을 속이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SNS에 사기범과 점주 간의 문자 대화를 공개했는데, 사기범은 문진석 의원실 비서 명함을 보내고 인원 20명을 예약하겠다며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예약 당일 점주가 시간과 예약 사실을 확인하자 "..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