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마을에 '뜻 깊은 조각상'

거북이 마을로 널리 알려진 구항면에 지역출신 조각가가 '거북이 조각상'<사진>을 기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구항면은 홍성군의 중북부에 위치, 지형이 거북의 목을 닮았다 해서 구항면 지명이 유래됐다 하며 현재도 거북과 연관된 놀이와 이야기가 많이 전래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같이 거북이와 연관이 깊고 지역의 상징인 거북이 상을 조각가인 김성연(55)씨가 돌로 조각해 최근 구항면에 기탁해 줘 지역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조각가 김성연씨는 “거북은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하며 반드시 은혜를 갚는 영물로 구항면민의 행복과 면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구항면의 상징인 거북을 석재로 조각해 구항면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북이 조각상을 기탁받은 구항면은 지역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에 정성을 담은 거북상을 만들어 준 김씨의 뜻을 기리고 면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홍성=유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