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본보 보도후 노숙인 긴급구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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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본보 보도후 노숙인 긴급구호 나서

현장점검·보호대책… 건강체크·생필품 지원

  • 승인 2016-02-03 17:56
  • 신문게재 2016-02-04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장종태 서구청장이 3일 관내에서 노숙인 겨울나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장종태 서구청장이 3일 관내에서 노숙인 겨울나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속보>=본보의 '길거리 노숙인 대책 마련 필요성' 지적과 관련, 서구청이 노숙인 보호 대책 및 현장 점검에 나섰다. <본보 1월 28일자 9면 보도>

장종태 서구청장은 3일 겨울철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된 노숙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이날 장 청장은 서구 괴정동 인근 공원 계단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이모(52)씨를 직접 찾아 안위를 묻고, 노숙인들에 대한 옷과 담요 지원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와 함께 침낭 등 생활용품을 지원했으며,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혈압을 측정하는 등 건강체크도 병행했다.

서구는 복수동에 위치한 오량산 파고라 내 정자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김모(66)씨 등 4명에 대해 노숙인 시설입소와 긴급생활비를 지원했으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동절기 거리노숙인 보호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보호 대책으로는 ▲거리노숙인 긴급생활비(응급잠자리) 지원 ▲건강체크 및 알콜중독 상담·진단 등 의료지원 ▲주민등록말소 해지 및 전입신고 지원 ▲식품 및 생활용품 등 긴급물품 지원 등이다.

이 밖에도 노숙자, 비닐하우스 거주 주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챙기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해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보내 혈압 등 건강체크를 진행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만큼 동절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아울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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