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산단 입주기업 공동주택 특별공급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산단 입주기업 공동주택 특별공급

행복청 분양위해 혜택… 행복주택 입주자격도 부여 세금감면·각종 비용도 지원… 25일 1차 분양 공고

  • 승인 2016-02-04 15:43
  • 신문게재 2016-02-05 5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최초로 공급하는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입주하는 민간기업 종사자에 공동주택 특별공급 혜택을 제공한다.

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자족적 성숙단계인 행복도시 건설 2단계에서 필수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처음 공급하는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하는 기업에 공동주택 특별공급과 세금감면, 금융지원 등 패키지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주목할만한 건 특별공급 혜택이다. 행복도시 아파트는 이전 공무원 등 특별공급이 50%, 일반인 특별공급 10~20%, 일반 공급(세종시 2년 거주자 우선분양) 등 순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이 특별공급을 받은 후 되팔아 시세차익을 노리고, 세종시 외 국민에게는 분양 기회조차 돌아가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현재,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행복청에 아파트 공급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고 있고, 권한을 위임받는 행복청은 거주자 우선대상(세종시 2년 거주)을 많게는 5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간인인 입주기업 종사자에게까지 특별공급 혜택과 행복주택 입주자격을 주기로 하면서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도 내걸었다.

입주하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게는 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토지대금을 유예해주면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5~7% 할인혜택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또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외국 교육기관과 지식산업센터 등에는 설립 준비비(6억원)를 지원하고 '자족시설유치지원기준'에 따라 5억~13억원의 운영비와 전체 건축비의 25%의 지원 혜택도 준다.

세종테크밸리는 총 77만㎡ 규모로, 오는 25일 공고하는 1차 분양 대상은 산업용지 9필지와 복합용지 5필지 등 모두 14개 필지(4만7950㎡)다.

행복청은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80여개 업체와 추가 분양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건물 착공시기와 토지 자가사용 비율, 이전했을 때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해 상위 14개 기업에 분양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입주 기업에 아파트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하고, 토지대금을 유예하는 혜택은 행복도시만의 장점”이라며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매출이 많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