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20만1967대를 수출하는데 그쳐, 실적이 전년 같은 달보다 18.8% 감소했다.
원유·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동·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22.1%) 이후 감소폭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미국(-3.1%), EU(-8.5%), 중남미(-48.0%), 중동(-71.1%) 등이 다소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30억4000만 달러로, 전년 38억7000만 달러보다 21.5% 줄었다.
완성차 1대당 평균 수출가격도 전년 1만4867달러보다 3.8% 감소한 1만4300달러를 기록했다. 경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출 비중 증가와 산업경쟁 심화 등이 가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수출 애로해소, 새로운 시장 진출지원,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 등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내수 판매는 전년 1월보다 6.8% 감소한 12만3379대에 그치며, 지난해 2월(-0.2%)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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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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