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동] 대전 역사 태동한 이 곳, 다시 깨어난다

  • 정치/행정
  • 대전

[신인동] 대전 역사 태동한 이 곳, 다시 깨어난다

인동과 신흥동 통합… 인동장터 등 '역사적 현장' 자리잡고 있어 건설·건축자재 특화거리 눈길… 신흥동 재정비사업 활기 더해

  • 승인 2016-02-16 15:45
  • 신문게재 2016-02-17 2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 동구 신인동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 인동과 신흥동이 통합된 신인동은 대전의 모태도시였다.

1990년대 말부터 원도심공동화 현상과 낙후된 도시환경으로 인구감소와 전통시장의 상권 위축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고 있지만, 원동4가에서 인동4가 주변으로 위치해 있는 건설ㆍ건축자재 특화거리 및 고속철도변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낙후된 신흥동 지역의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이 진행되며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으로 기존 2개 지하차도에서 새로이 2개 지하차도가 건설돼 동서간의 소통이 원활히 되고 있다.

최근에는 철도변 도로 개설, 순환형 임대주택, 동부경찰서 이전, 신흥동 문화공원 등의 조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신2지구 아파트 개발 및 신흥3구역 재개발 등으로 신인동의 주거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옛 부흥의 길이 열리고 있다.

▲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신인동에는 대전 만세운동의 시발점이었던 역사적인 현장이 있다.

바로 동구 인동 쌀시장이다. 이곳은 대전 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자 대표적인 독립운동인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이다.

동구 인동에서는 이 같은 역사적 의의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재연공연인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최초 발원지인 인동장터 독립만세 운동을 재연, 2015년 조성된 인동 만세로 광장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확산하고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물놀이패와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대흥교, 원동네거리, 인동네거리, 인동쌀시장으로 이어지는 1.2㎞구간에서 만세 가두행진이 진행되며, 자원봉사자, 주민, 단체, 공무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관람하는 행사에서 참여하는 공연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인동 명소(인동 쌀시장/신흥동 도깨비시장)=인동쌀시장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장터로 알려져있다.

가마니와 쌀 시장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었던 곳으로 지금은 대전상가에 쌀시장이 밀집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특히 신흥동에 위치한 도깨비시장은 신흥동의 역사와 함께한 오랜 재래시장으로 제1치수교와 새터다리 사이의 대동천변 냇가에 자리잡은 노천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60여개의 건축자재 상점이 자리잡고 있는 건설건축자재거리에는 목재ㆍ석고보드 등을 판매하는 건재상 등을 판매하는 실내 장식업은 물론 철강ㆍ배관ㆍ보일러 판매상 등 약 100여개 이상의 업소가 고루 밀집돼 있다. 건축,건설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일괄 구입할 수 있는 대전의 최대, 최고, 유일의 건축자재 집단화ㆍ전문화 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