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정치권 '지역구 득실계산' 분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정치권 '지역구 득실계산' 분주

천안병·아산갑을 조정안 주목…공주·부여청양은 통폐합 예정

  • 승인 2016-02-24 17:56
  • 신문게재 2016-02-25 3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회의원 자리가 각각 1석씩 증가하는 천안과 아산지역 정치권의 이해득실 셈법이 분주하다.

유권자 역시 촉각을 곤두세운 정치인들을 보며 관심이 덜하던 총선 앞 관전재미를 더하고 있다.

24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에 따르면 양 시는 최근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범시민협의체와 정치권의 조정안을 제출했다.

기존 갑·을 선거구에 병 선거구가 추가될 예정인 천안은 범시민협의체와 정치권의 조정안이 다르다.

범시민협의체안에서는 갑구에 목천, 북면, 성남, 수신, 병천, 동면, 봉명, 일봉, 신안, 문성, 중앙, 원성1, 2, 청룡 등 322.65㎢에 달하는 14개 읍면동 주민 20만4996명이 포함된다.

을구엔 성환, 직산, 입장, 성거, 성정1, 2, 부성1, 2 등 184.81㎢ 8개 읍면동 주민 20만241명이 있다.

병구는 백석, 불당, 쌍용1, 2, 3, 신방, 풍세, 광덕 129.17㎢ 8면동 주민 19만8262명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은 청룡(시민안 갑)을 병 선거구로, 성정1·2(시민안 을)를 갑 선거구로, 백석·불당(시민안 병)을 을 선거구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토대로 선거구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어떤 지역구가 유리할지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리는 정치인들은 전혀 다른 선거구의 탄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천안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갑)과 박완주 의원(을) 두 명의 현역 의원이 있다. 신설 선거구에선 이들이 각각 병과 을구에 도전할 계획으로 알려져 갑구는 전·현직 관료와 정치신인 7명 정도의 치열한 경쟁이 있을 예정이다. 다만 을구 역시 7명, 병구는 3명이 경쟁 중이다.

아산은 시민과 정치권이 협의해 1개의 조정안을 제출했다.

갑구는 둔포, 영인, 인주, 음봉, 염치, 신창, 온양 1, 2, 3, 4 지역 13만9668명, 을구는 탕정, 배방, 선장, 도고, 송악, 온양 5, 6 지역 15만 6508명이 속해있다.

갑구는 이른바 구도심, 을구는 신도심으로 분류된다. 현역인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고향인 갑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갑구는 3명, 을구는 6명의 예비후보가 경쟁 중이다.

한편 충남은 공주시 선거구와 부여·청양군 선거구의 통합이 유력하다.

공주는 더민주 박수현, 부여·청양은 새누리 이완구 의원이 현역이다. 하지만 이의원의 불출마로 안희정 지사와 도백 자리를 놓고 대결해 패했던 새누리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이 지역에 출마해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