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주택매매…전·월세 찾는 사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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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주택매매…전·월세 찾는 사람 늘어

2월 전국 매매 작년比 25%↓… 전·월세는 한달새 33.4% 늘어

  • 승인 2016-03-13 17:17
  • 신문게재 2016-03-14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 매매 건수는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량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할 때 전·월세 거래량은 9.6% 늘어났고, 월세 거래 증가율이 전세를 앞질렀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지난 2월 전·월세 거래량 및 주택매매 거래량 발표했다.

지난달 전국 전ㆍ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14만349건으로 집계됐고, 지난 1월보다는 3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을 매입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하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구매 대상자들이 임시로 전·월세를 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월 8만7936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지방은 14% 증가한 5만2413건이 거래됐다.

지난 2월 전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으나, 월세는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하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집계됐다.

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전·월세 거래는 이번 통계에서 집계되지 않아 실제 월세 비중은 통계보다 더욱 높아 전세 비율을 초과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926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대전에서 지난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205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고, 최근 5년간 2월 거래량에서는 12.5% 줄어들었다.

충남에서는 지난 2월 주택 매매 거래량 2227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했고, 충북 역시 2월 1813건의 매매가 이뤄져 전년 동월 대비 16.5% 줄어들었다.

세종에서는 지난 2월 230건의 주택매매가 신고돼 전년 동월 대비 44.7% 증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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