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에 냉기보존 상품 ‘불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찌는 듯한 더위에 냉기보존 상품 ‘불티’

  • 승인 2016-06-28 17:53
  • 신문게재 2016-06-28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아이스박스, 쿨러백 등 인기 작년보다 높아

직장인 김모(31·대전 서구 둔산동)씨는 7월로 예정된 피서를 떠나고자 한 대형마트에서 아이스박스를 장만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에 휴가를 미뤘던 김씨는 바다 갈 생각에 한껏 들떴다. 김씨는 “이달 들어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돼 휴가를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며 “음료를 준비해 가는 데 시원한 상태 그대로 가져가고자 아이스박스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대형마트의 아이스박스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메르스로 인해 야외활동을 꺼리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주저앉았다가 반등하는 모양새다.

28일 대전지역 대형마트에 따르면 이달 아이스박스와 아이스 팩 등 냉기 유지를 위한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 둔산점과 대전터미널점은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로 아이스박스 코너가 붐빈다. 이달 1~27일 아이스박스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증가했다. 4.5ℓ와 7.5ℓ 소용량 제품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20ℓ대 중형과 50ℓ 이상 대용량 아이스박스도 고루 판매되고 있다.

아이스박스 기능을 갖춘 휴대용 쿨러백도 인기가 높다. 이달 1~27일 이마트 둔산점과 대전터미널점의 쿨러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치솟았다.

토트백 형태부터 백팩 스타일까지 무거운 아이스박스보다 가볍게 들고 갈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아이스박스와 쿨러백의 냉기를 유지해 줄 아이스 팩도 지난해 6월보다 30.1%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속되는 무더위에 나들이 먹을거리 관리를 위한 상품이 느는 추세”라며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다가오면 매출은 더욱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홈플러스 문화점도 이달 아이스박스 매출이 지난해 6월보다 오르는 모습이다. 소용량 아이스박스부터 대용량까지 고루 팔린다. 여기에 간편함을 앞세운 쿨러백도 인기다.

홈플러스 문화점은 지난해 6월 메르스 때문에 야외활동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여름상품 매출이 줄었다가 이달 들어 회복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문화점 관계자는 “냉기를 유지해주는 상품들이 작년보다 많이 팔리는 추세”라며 “여름 성수기인 7~8월이 오면 매출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