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희 동장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정 노력”

이권희 동장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정 노력”

  • 승인 2016-07-04 13:13
  • 신문게재 2016-07-05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대전 동구 판암2동 주민센터

이권희<사진> 판암2동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 환경 정비 등 주민을 위해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판암2동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이권희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주민과 직원들간 소통은 어떻게 하나.

▲ 작은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작은 일들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경청하고 주민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직장 분위기가 좋아야 직원들이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고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동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정하고 직원들과 영화를 보고 서로의 어려움도 듣고 격려하며 소통하고 있다.

동구 16개 동 가운데 가장 근무하기 꺼리는 동이지만, 그런 오명을 벗기 위해 일은 힘들지만 분위기 좋은 직장을 만들려고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사항이지만, 영구임대 주택 및 저소득층 아파트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과에서나 배웠던 '슬럼화', '빈곤문화'가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거주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라도 분산작업이 필요한데 현 상황을 보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지역의 저소득층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이며, 그 끝은 2400가구 모두가 기초수급자로 채워지는 날 일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분산시킬 수 있는 묘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한 이 곳은 복지수요가 많은 만큼 사회복지 인력도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의 어려운 여건상 그렇지 못해 동장으로서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루 빨리 구의 재정 형편이 좋아져 직원들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주민 및 직원들에게 한말씀 한다면.

▲옛 속담에 어려운 가정에서 효자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우리 동네 분들은 참으로 정이 많은 분들이 많다.

지난 단오행사에서는 1800여명분의 국수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힘의 원동력은 서로 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온종일 밀려드는 민원, 주취자의 거친행동, 각종 언어폭력, 더구나 부족한 인력임에도 묵묵히 잘해내고 있다.

언젠가는 좋아지는 날이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동장으로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