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경언, 타선 기폭제 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김경언, 타선 기폭제 될까

지난 6일 재활 복귀 후 첫 선발출전 김경언 활약으로 하위타선 탄력받아

  • 승인 2016-07-07 14:21
  • 신문게재 2016-07-07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화 이글스의 ‘갓경언’ 김경언(34)이 돌아왔다. 김경언이 선발로 출장하면서 타선의 파괴력이 한층 강력해졌다.

한화는 지난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7차전에서 타선이 장단 16안타 9볼넷을 얻어내며 13-2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윤희상이 선발로 나섰으며, 김승회, 전유수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붙은 한화 타선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이전과 다른 변화를 줬다. 김경언을 5번 타순에 배치하면서 윌린 로사리오를 6번으로 조정했다. 김경언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특히 2-1로 앞선 5회 초 두 점차로 달아나는 중요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경언은 지난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착한 FA’의 대명사로 꼽혔다. 지난해 107경기에 나서 타율 3할3푼7리(377타수 127안타) 16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선을 지켜줬다.

타격에 눈을 뜬 만큼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김경언은 지난 5월 21일 대전 kt전에서 상대투수에게 왼 종아리를 맞아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복귀까지는 한 달여의 시간이 걸렸다.

김경언은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경언은 1군 복귀 이후 대타로 출전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첫 경기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경언은 이튿날 롯데 전에서 안타를 치면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28일과 2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각각 1타수 1안타, 2타수 2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김경언은 지난 6일 첫 선발로 나서게 됐다.

김경언의 가세로 주춤했던 한화 타선이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한화는 6월 말 하주석의 부상과 양성우의 부진으로 하위타선이 힘을 잃었다. 타선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서 팀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김경언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김경언이 지난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한화로서는 한층 안정된 공격력을 갖추게 된다. 이용규, 정근우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테이블세터진에 김태균, 송광민,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위력이 여전하다. 김경언이 가세한다면 하위타선의 연결고리를 좀 더 단단히 갖출 수 있다. 여기에 대타 이성열의 활용 폭도 더 커질 수 있다.

한화는 최근 선발 투수진이 붕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선이 힘을 내줘야 승리할 수 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경언이 한화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