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작가 초대전 오픈

  • 문화
  • 문화 일반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작가 초대전 오픈

  • 승인 2016-07-12 18:27
  • 신문게재 2016-07-12 2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정연민 ‘오색오선 몸짓 메타포’ 퍼포먼스로 화려한 시작
▲ 제13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이 1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려 정연민 작가가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제13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이 1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려 정연민 작가가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미술관 바닥에 깔린 가로 3m 세로 10m의 한지 위에 흰 저고리와 바지를 입은 정연민 작가가 섰다. 느릿한 국악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한쪽 끝에 선 작가는 튜브에 담긴 물감을 구둣발로 눌러 퍼트린 다음 물감 통을 들고 긴 선을 그린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검정색의 다섯 줄이 한지 가운데 그려졌다. 작가는 그 위를 구르고 걸레로 닦았다. 그러고는 면도 크림으로 자기 자신을 말끔하게 했다. 검은 먹을 입에 담은 작가는 한지를 세워 그 위에 뿌렸다. 먹이 제멋대로 흘러내렸다. 정 작가의 퍼포먼스를 돕는 류환 작가가 색색의 물감으로 오선 위에 음표를 그렸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누운 작가의 형태를 스프레이로 그려냈다. <사진>

정연민 작가의 ‘오색오선-몸짓 메타포’란 퍼포먼스와 함께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전시가 막을 올렸다.

다음달 1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3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김선태ㆍ정연민 초대전 오픈식이 12일 오후5시 진행됐다.

이동훈미술상을 주관하는 장인평 중도일보 문화사업국장은 “이동훈미술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가 더해진다는 화단 안팎의 좋은 평가를 듣고 주최측으로서 가슴이 뿌듯하다”며 “특별상 수상자인 두 작가의 한 달 일정의 초대전 오픈을 축하한다” 말했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두 작가는 청년작가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라며 “전시 공간이 작아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준비한 이번 전시와 함께 앞으로도 지역 미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선태 작가는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련한 자리를 잘 보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퍼포먼스를 선보인 정 작가는 “지난해 상을 받은 이후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서 작품활동에 매진한 채 시간을 보냈다”며 “전시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욱 채찍질해 더 좋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은 대전ㆍ충청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40~50대 작가에게 주어지며 수상자인 두 작가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과 예술, 삶과 예술을 접목하며 폭넓게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다져졌다는 평을 받아 지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